할머니가 준 힘으로 한국에 다시 살기로
108동에 나와 엄마는 텅빈 방들에 거주자로
할머니가 남긴 용기로 나는 새롭고 낯선 향과 바닥에
흙보다 찐한 피와 달리 내삶에 0을 다시 찍었지
쉬워겠지 종하야 부모님이 준 여유와 특권이 있잖아
넌 다른 사람 보다 삶이 더욱 더 쉽잖아
yeah 맞는 말이야 근데 왜 난 계속 망칠까?
새로운 학교 한달도 안 다녔는데 엄마는 화장실에서 운댄다
yeah 난 KIS에서 거의 야생 동물처럼 취급하는 선생들 가운데
매일 가는 교장 선생님의 까만 의자들
나는 까먹지 않아 그 얼굴들
쓰레기 같은 그들의 표정들
내 숨을 익사 시키려는 학교의 환경들
나는 잊기 싫었어 태국의 자연
그래서 교정을 뺀 나의 표현
그 표현을 믿어준 수많은 선생님들의 사고와 사건
나를 뭘로 뭐든 믿어준 동생 친구 형들 다 고마워
감히 까 먹을 수 없는 그분들의 사랑에
나는 용기를 내면서 새로운 도전
어 yeah 나를 그때부터 싫어한 hater
hate the game not me the player
그래도 니들의 마음을 이제야 알겠어
내가 너무 느려서 미안했어
나의 표현이 과하기도 해
나의 행동이 과하기도 했어
내가 너무 재수없고 거만 했지
너의 질투가 이제야 이해됐지
나는 문제아이 충분히
나는 생각없는 친구였지
나는 너무 고집센 너의 남친
상처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지
할머니가 준 힘으로 한국에 다시 살기로
108동에 나와 엄마는 텅빈 방들에 거주자로
할머니가 남긴 용기로 나는 새롭고 낯선 향과 바닥에
흙보다 찐한 피와 달리 내삶에 0을 다시 찍었지
한국이란 곳은 나의 시작점과 나무의 씨
그 5년만에 만나 사람과 사람한테서 받은 꿈에 씨앗이였지
할아버지의 믿음과 아빠의 행복이 이제 내 등에 달렸지
머뭇거릴 시간없어 신옥희 할머니가 말하고 난 달렸지
사람과 사람의 과거와 미래의 힘은 나한테 달렸지
한국에서 나를 사랑해주고 싫어해준 사람들 한테서
나는 믿음을 배웠어
그걸로 시간 낭비없이 나는 더 위로 더 큰 땅으로 가야겠어
그래서 이제는 미국에서 한번 더 시작 해야겠어